군산 화재 참사 원인 신용카드 체크기 누전 _선거에서 승리한 사람_krvip

대낮에 일어난 화재로 열두 명의 목숨을 앗아간 전북 군산의 유흥주점 화재 원인은 누전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번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군산 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식 결과 군산시 개복동의 유흥주점 '아방궁'의 출입구 부근에 있던 신용카드 체크기에서 일어난 누전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밝혀졌다고 오늘,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또, '아방궁' 에서 시작된 불이 옆 건물 '대가' 로 옮겨붙는 바람에 이곳에서 잠을 자고 있던 종업원들이 희생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건물 2층에서 잠을 자고 있던 종업원들이 1층으로 대피하다 희생됐다는 당초 소방당국의 발표와는 달리 종업원들이 1층에 감금돼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2층으로 통하는 계단의 철문이 2층에서만 열 수 있도록 잠겨져 있었다는 소방대원들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화재 직후 2층에는 불길이 번지지 않았는데도 숨진 종업원들의 발바닥에 화상 흔적이 남아 있다는 점 등으로 미뤄 건물 안에 있던 종업원들이 2층으로 대피하지 못해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