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허문 협력…전통시장-대형마트 ‘상생 실험’_맞춤형 베팅 무효 생성_krvip

규제 허문 협력…전통시장-대형마트 ‘상생 실험’_편집할 브라이덜 샤워 빙고 카드_krvip

<앵커 멘트>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는 이해 관계가 충돌할 때가 많아서 공존하기 어렵다는 게 일반적인 생각인데요.

그런 고정 관념을 깨고 상생 실험에 나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가 있습니다.

김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각종 농산물과, 생선 등을 파는 전통시장 단지.

그 중, 어시장 위층에 낯선 손님이 둥지를 틀었습니다.

대형마트의 PB, 자체 브랜드 매장입니다.

매출 감소로 고민하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가 여러 달 협상 끝에 다다른, 나름의 상생 전략입니다.

<인터뷰> 정제의(당진 전통시장 상인회장) : "젊은 층, 주부들이 올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마련해줬기 때문에 상인들이 득을 보려고 추진하게 됐습니다."

대신 매장에는 전통시장에서 파는 신선식품 코너를 아예 두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송진아(충남 당진시) : "여기에서 장을 보고 밑에 내려가서 어시장을 들렀다가 시장에도 들러서 여기에 없는 야채 코너나 이런 걸 사가지고 가지 않을까싶어요."

상인들은 정기적으로 마트 매장을 찾아 전통시장 판매 품목은 없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통산업발전법은 전통시장 주변 1킬로미터 안에는 대형 유통업체가 들어올 수 없도록 보호하고 있는데요.

이런 규제를 넘어서 전통시장과 대형 유통업체가 상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진일(대형마트 PB 기획운영팀장) : "앞으로는 상생에 대한 개념이 공동으로 기획된 스토어들이 더 많이 출시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규제를 허문 협력이 성공할 수 있을지 시장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