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70% 안락사 지지 _리틀 타이거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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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조사 결과 우리 국민 10명 중 7명 정도가 안락사에 대해서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두 아이의 엄마인 35살 송 모씨는 지난해 악성뇌종양으로 진단받았습니다.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 결국 국립암센터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송 씨의 가족은 약물치료에 고통스러워하는 김 씨를 보며 때로는 치료를 포기하고 싶은 생각까지 갖게 됩니다. ⊙김 씨 보호자: 힘든 점은 시집 식구가 안 받아주려는 거예요. ⊙기자: 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결과 이 같은 환자의 극심한 고통을 줄이기 위해서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7명 정도는 적극적이든 소극적이든 안락사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락사에 대한 결정은 환자 본인이나 보호자가 해야 한다는 경우가 88%로 의료인에 비해 절대적으로 높았습니다. ⊙김미순(박사/보건사회원):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안락사는 찬성했습니다. 그렇지만 본인들이 이런 죽음의 상황에 도달했을 때 과연 안락사를 할 것인가는 의문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서는 더 많은 사회적인 논의가 필요합니다. ⊙기자: 안락사에 대한 논쟁이 확산되는 가운데 대한의학회는 윤리심의기구 협의회를 구성한 뒤 연명치료 중단에 관한 윤리 지침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보건 당국도 안락사나 임종환자에 대한 치료 중단의 개념부터 명확히 정리해 뇌사처럼 그 인정여부를 장기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