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치프라스 지지율 급락…총선 박빙 전망_홀덤_krvip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전 총리의 지지율이 급락해 오는 20일 예정된 그리스 조기 총선에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그리스 일간 카티메리니는 현지 시간으로 오늘 마케도니아대학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치프라스 전 총리가 대표인 급진좌파연합, 시리자의 지지율은 27%로 신민주당과 동률을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시리자가 주도한 연립정부에 참여한 독립그리스인당은 1.5%로 원내 진출 최저 득표율인 3%에 못미쳤습니다. 민영방송 스타TV가 MRB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도 시리자와 신민주당은 25.1%로 동률을 이뤘고, 그리스 일간 파라폴리트카가 보도한 설문조사에선 신민주당이 30.4%로 시리자보다 0.8%포인트 앞섰습니다. 시리자는 지난 1월 총선에서 긴축 반대를 공약해 36.3%의 득표율로 전체 의석 300석 가운데 149석을 얻었지만, 긴축을 수용한 3차 구제금융 협약을 체결하고서 지지율이 급락해 재집권 가능성이 불투명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