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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움을 왜 느끼게 되는지는 아직까지 미스터리다. 통증을 감지하는 일부 신경세포가 가려움을 유발하는 자극물질에도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로지 가려움만 감지하는 신경세포가 발견된 일은 없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통증과 가려움은 같은 신경섬유에 의해 감지되지만 뇌에서 이를 다르게 해석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 그런데 가려움에만 반응하는 신경세포가 실제로 척추에 존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의과대학 신경학교수 동신중(Xinzhong Dong) 박사는 가려움에만 반응하고 통증은 감지하지 못하는 특수 신경세포(dMrgprA3+)가 척수 부근의 척추 안에 존재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9일 보도했다. 이 신경세포는 그러나 피부 안쪽에 있는 부위들에만 자극을 유발한다고 동 박사는 밝혔다. 이는 가려우면 피부를 긁게 되지만 내부기관들에는 가려움을 느끼지 않는 이유라고 그는 설명했다. "췌장이 가려울 수는 없는 법"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그리고 가려움을 감지하는 이 신경세포를 침묵시킬 수만 있다면 가려움증(소양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획기적인 가려움증 치료제 개발의 길을 열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동 박사는 전망했다. 동 박사의 연구팀은 유전자 조작을 통해 신경세포가 발화(fire)하면 형광녹색을 띠게 되는 쥐를 만든 뒤 이들을 히스타민 같은 가려움을 유발하는 활성성분들에 노출시켰다. 이에 형광녹색을 나타내는 신경세포들이 나타났고 쥐들은 피부를 긁기 시작했다. 연구팀은 이어 형광녹색이 나타난 신경세포들을 무력화시켰다. 그러자 가려움이 줄어들었는지 쥐들은 훨씬 덜 긁었다. 이 결과만으론 이 신경세포가 오로지 가려움만을 감지하는 것인지를 증명하기엔 미흡하다. 그래서 연구팀은 쥐의 얼굴을 지나가는 가려움 감지 신경세포만 활성화시켜 보았다. 그러자 쥐들은 뒷발로 얼굴을 긁었다. 쥐가 뒷발로 얼굴을 긁는 것은 가려울 때만 하는 행동이다. 얼굴에 통증이 느껴질 땐 앞발로 얼굴을 문지른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신경과학(Nature Neuroscience)' 최신호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