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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간호사가 근무 중 뇌출혈로 쓰러졌지만, 긴급 수술을 할 의료진이 부족해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다 숨졌습니다.

서울 아산병원은 지난달 24일, 간호사 A 씨가 새벽 출근 직후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고 밝혔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응급실로 바로 옮겨져 응급조치가 시행됐지만, 상태가 위중해 수술 등 외과적 치료가 필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뇌혈관 파트 중 중재 시술을 하는 교수와 해당 전문의는 응급조치에 직접 참여했지만, 외과적 수술을 하는 교수 2명이 휴가 등으로 복귀하는 데 시간이 걸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진 A 씨는 일주일간 입원해 있다가 지난달 30일 숨졌습니다. 숨진 A 씨는 신입이 아닌 13년 차 과장급 간호사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달 3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글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작성자는 "당시 서울 아산병원 대부분 의사들이 학회에 참석해 당직자를 제외하고 수술 인력이 없었다"며 "국내 최고 병원이 응급 수술을 못 해 직원의 안전을 지켜주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병원 측은 "담당 의료진은 병원별로 굉장히 소수"라며, "블라인드의 내용과 달리 응급 조치 등 직원을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아산병원 노조는 이번 사안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내부적으로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