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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육로를 통해서 금강산을 밟아본 감회는 또 달랐습니다. 육로관광단의 표정입니다. 김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남측 관광단을 태운 금강산행 버스가 북방한계선을 넘었습니다. 북한측 취주악단이 흥겨운 연주로 관광단을 맞이합니다. 설렘과 긴장 속에 비무장지대를 가로질러온 관광객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안혜자(관광객): 군사분계선은 굉장히 무섭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는 않고 또 사람 사는 게 다 같구나 이렇게 생각했어요. ⊙기자: 육로를 통해 금강산을 밟게 된 관광객들은 통일의 길이 한층 더 넓어졌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심의섭(관광객): 이렇게 가까운 거리를 왜 이렇게 그 동안 둘러다녔느냐, 이런 것을 생각하고... ⊙기자: 비무장지대 육로길을 한걸음에 내달린 관광버스 기사들도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강승철(북측 관광버스 운전 기사): 이 육로는 처음으로 들어오는 거예요. 기분이 상당히 감개무량합니다. 통일된 기분 같아요. ⊙기자: 저녁에는 북측 성악가들의 환영공연에 이어서 육로관광 기념식도 열렸습니다. ⊙방종삼(금강산 관광총회사 총사장): 금강산에 대한 시범 육로관광이 이루어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면서 오늘 첫 육로관광으로 오신 여러분들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기자: 밤늦게 북한 교예단 공연을 관람한 관광객들은 해금강 호텔에서 설레는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오늘은 만물상과 삼일포 등 관광객들이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금강산 관광 이틀째 일정에 들어갑니다. KBS뉴스 김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