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장 청문회…‘도덕성·양건 사퇴 배경’ 공방_베토 피레스 페레이라_krvip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여야는 황 후보자의 도덕성과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 실천 의지를 따졌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황 후보자가 병역 면제를 받는 과정에 특혜를 받았는지를 물었고 황 후보자는 특혜를 부인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청문회에 불출석한 양건 전 감사원장의 사퇴를 둘러싼 외압 의혹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4대강 감사와 관련해 정치권이나 청와대와의 갈등 때문에 양 전 원장이 사퇴한 것이 아닌데도 마치 탄압의 희생양이 된 듯 모양 맞추기를 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신임 감사위원 제청 과정에서 양 전 원장에 대한 청와대 외압 의혹을 제기했고 황 후보자에게 국가기관 대선개입 사건 등 현안별로 직무감찰을 실시할 용의가 있는지 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