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쓰레기 소각장 첫 반입…주민 반발 _베타 팀 초대장을 보내는 방법_krvip

강남 쓰레기 소각장 첫 반입…주민 반발 _토토_krvip

<앵커 멘트> 어제 서울 강남에 있는 쓰레기 소각장, 즉 자원회수시설에 인근 5개 구의 쓰레기 반입이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어 갈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정윤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쓰레기를 가득실은 청소차들이 강남 자원회수시설 안으로 줄지어 들어섭니다. 강남구 인근 5개 구의 쓰레기로, 11톤 짜리 청소차 18대, 200톤 가까운 양입니다. 강남 6개 구의 자원회수시설 공동이용이 시작된 것입니다. <인터뷰> 한상열(서울시 자원순환과장) : "수도권매립지의 사용 기간을 연장할 수 있고 그로 인해 서울 시민의 쓰레기 처리 정책의 안정화를 기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루 소각용량 900톤 규모의 강남자원회수시설은 지난 2001년 준공된 이후 하루 평균 가동률은 20 % 안팎에 머물러 왔습니다. 이렇게 강남자원회수시설의 공동이용은 시작됐지만 일부 주민들의 반대도 거세 여전히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습니다. 쓰레기반입 현장에선 주민 200여 명이 반대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녹취> 김현기(서울시 의원) : "해당 지역 내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해당 지자체가 스스로 처리함은 지극히 당연한 귀결이다." 그러나 서울시는 폐기물처리시설 관련법에 따라 시설 반경 300미터 안쪽 2,900여 세대의 주민대표들과 이미 합의를 했기 때문에 쓰레기를 반입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으며 300미터 밖의 반대 주민들과는 법적인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서울시와 강남구는 다만 일부 반대주민들의 요구를 감안해 소각로 점검과 인근 지역의 환경영향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