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9 보다 10을 기다려라?…내년엔 ‘폴더블 폰’ 출시_포커 플레이어의 아내를 위한 팁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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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상반기 기대를 모았던 프리미엄 스마트 폰인 갤럭시 S9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금까지 갤럭시 S9의 판매량이 역대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최저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내 한 전문 매체가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학인한 판매량 집계를 보면 갤럭시 S9은 지난 3월 출시 이후 약 3달동안 70만 7000대가 개통된 것으로 조사됐다. 일평균 판매량은 만 600여대로 나타났다. 아이폰X보다 3배이상 많지만 기존 갤럭시 시리즈와 비교하면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이다. 판매 첫 달인 3월에는 47만 6000여 대를 판매했지만 4월에는 23만1000여 대로 한 달만에 절반이상 줄었다. 전작인 갤럭시s8 시리즈가 출시 이후 2개월 동안 98만 1000여 대가 판매된 것봐 비교하면 70 %수준이다.


이런 판매 부진은 애플도 마찬가지다. 애플이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해 출시한 아이폰 X(10)의 판매량 감소 추세도 심각하다. 지난 해 11월에는 13만 9000여대에 이어 12월에는 16만 연대로 판매량이 반짝 증가했지만 올들어 급갑하고 있다. 1월에는 10만 여대로 줄더니 2월에는 급기야 7만대로 급감했다. 전세계적으로 아이폰의 출하량도 2018년 1분기에는 1400만대를 기록해 2017년 4분기 2900만 대와 비교해 반토막이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심지어 아이폰 10이 조기 단종될 것이라는 소문도 나오고 있다.

아이폰 X & 갤럭시 S9
전문가들은 프리미엄 스마트 폰 판매 부진의 가장 큰 이유로 디자인과 하드이웨어 혁신의 부재를 손꼽고 있다. 하드웨어 기술의 발전으로 단말기들의 성능이 상향 평준화가 되면서 소비자들이 기술적으로 체감하는 성능의 향상이 제한적이 됐다. 2-3년전에 나온 구형 모델도 액정 파손 등 외관상의 훼손을 제외하면 소비자들은 기기 변경을 해야하는 이유를 찾기 힘들다. 디자인의 혁신도 한계에 도달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스마트 폰 디자인의 혁신을 주도했던 애플은 스티브 잡스의 사망이후 애플의 디자인 DNA가 사라졌고 하드웨어적인 성능 개선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오히려 삼성의 갤럭시 S8이 홈 버튼을 제거하고 전면의 대부분을 디스플레이로 채우는 베젤리스 디자인을 선보이면서 디자인 혁신에 주력하는 모양세이다. 하지만 이처럼 전면 80%이상을 디스플레이로 대체하는 이른바 인피니티 디자인도 보편화되면서 왠만한 디자인 혁신은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기에는 역부족이 되어 가고 있다.

이처럼 하드웨어 성능의 상향 평준화와 디자인의 혁신 부족이라는 이중고를 감안할 때 특별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올해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외신에서는 새로운 스마폰을 구입할 소비자들이라면 내년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현재 판매중인 갤럭시 s9의 경우 카메라 성능과 음성 인식 기능인 빅스비, 그리고 이모지등 일부 증강 현실 기능의 강화 등 소프트웨어적인 변화를 제외하면 전작 갤럭시S8과 눈에 띄는 커다라 변화는 찾기 힘들 다는 것이 것이 세간의 평가이다. 기자도 갤럭시s8을 사용하고 있지만 사용에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노트 9도 하드웨어적인 성능은 대동소이 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노트 9의 차별화 요소로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 기술 탑재를 거론하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디스플에이 지문 인식 기술은 완성도면에서 아직은 시기 상조여서 노트9보다 내년에 출시되는 갤럭시 시리즈에 장착될 것이라는 의견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국내에 일부 부품 업체들은 삼성 디스플레이가 네 종류의 화면일체형 (In-display) 지문인식 솔루션을 놓고 삼성전자와 갤럭시노트9에 대한 막바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5월 안에 최종안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트 9에 지문 인식 기술이 탑재가 확정된다면 그나마 갤럭시 노트의 매출을 견인할 요인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 화면 지문 인식 기능의 탑재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

갤럭시 노트9 추정 이미지
이런 모든 상황을 종합할 때 새로운 혁신적인 제품은 내년 상반기에 나올 갤럭시 10이 될 가능성이 높다. 외신들은 바를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프리미엄 폰인 갤럭시 S시리즈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가을에 업그레이드 버전인 노트를 출시하는 삼성의 제품 출시 전략을 볼 때 이런 시나리오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갤럭시 10엔는 현재 기술의 완성도 측면에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디스플레이 지문인식기술과 3D얼굴 인식기술 그리고 지금보다 더 넓어진 화면 기술 등 최첨단 기술이 집약될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당장 스마트 폰이 고장 나지 않았다면 갤럭시 10의 출시전 공백을 메우는 갤럭시 노트9을 살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갤럭시 10과 별도로 삼성은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foldable) 스마트폰을 내년에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품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관련 일부 부품에 대한 양산 일정을 올해 11월로 잡고 협력사에 부품에 대한 예측치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품 수요 예측치를 기준으로 볼 때 폴더플 폰의 생산 규모는 대략 50만~200만 대 수준이 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갤럭시 시리즈의 경우 통상 1000만 대 안팎으로 부품의 수요를 예측하는 것과 비교하면 폴더블 폰은 대량 생산이 아닌 파일럿 형태로 먼저 출시한 다음 시장 반응을 본뒤에 대향 생산에 나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출시 시기는 내년 초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폴더블 폰 시제품을 만들어 올 초 CES와 같은 글로벌 전시회에서 비공개 부스를 만들어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제품엔 총 3개의 OLED패널이 탑재됐다. 각 패널의 크기는 약 3.5인치다. 제품 전면에 3.5인치 패널 두 장이 들어가 7인치 대 화면을 구현한다. 후면에도 3.5인치 패널을 탑재해 제품을 접었을 때에도 화면 확인이 가능한 구조로 알려져 있다.

갤럭시X 폴더블 스마트 폰 콘셉트 이미지
갤럭시X 폴더블 스마트 폰 콘셉트 이미지

결국 시장 상황이나 기술의 발전, 삼성의 제품 출시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면 삼성은 올 하반기에는 갤럭시 노트9을 통해 기존 스마트폰 시장 수성에 나설 것이 유력시 된다. 그리고 내년 초에 발표된 갤럭시 10과 폴더블 제품을 통해 또 한 번의 도약을 노릴 것이라는게 업계의 대체적인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