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소아과 병원 불…대피 소동 _카지노 카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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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밤 전북 군산의 한 소아과 병원에서 불이 나 어린이 환자와 보호자 등 스무 명이 대피하는 등 소동을 빚었습니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 하마터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했던 순간이었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북)군산의 한 소아과 병원, 창문 밖으로 강한 불길이 솟구칩니다. 불이 난 시각은 어젯밤 9시 반쯤, 불길은 건물 4층의 빈 병실에서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양숙현 (피해자): " 갑자기 유리 깨지는 소리가 펑 나서 나가서 문을 여니까 바로 옆방에서 검정색 연기가 'U'자로 나오더라고요." 불은 진료실과 입원실 등 4층 대부분을 태우고 30분만에 꺼졌지만 입원환자와 보호자 등 16명이 연기에 질식해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특히 불이 나면서 승강기가 작동하지 않은 데다, 비상 통로마저 연기로 가득차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인터뷰> 김영주 (피해자): "비상구가 어디였냐면 엘리베이터 옆의 문에 비상구라고 써 었어요. 근데 거기서 연기가 올라왔는데요." 경찰은 방화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은 채 병원 관계자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