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부모 역할”…‘돌봄교실’ 현장 점검_에이본 슬롯 압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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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들의 방과 후 양육 문제는 맞벌이부부의 걱정거리 중 하나죠.

학교에서 아이들을 돌봐주는 '돌봄교실'이 맞벌이 부부에게 인기라고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돌봄교실을 찾아 운영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최동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초등학교 돌봄교실입니다.

방과 후에도 어린 학생들이 남아 특기활동을 합니다.

원하면 저녁 7시까지 남아 돌봄전담사로부터 보살핌을 받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귀가시간이 몇 시나 되나요?"

<녹취> 돌봄전담사 : "귀가시간은 아이들마다 다르긴 한데 보통 5시면 다 가고 조금 더 늦게 있는 친구들은 저희는 7시까지 있는 친구들 조금 있습니다."

맞벌이나, 한부모 가정이 늘고 있는 가운데, 돌봄교실은 부모가 일을 하는 동안 아이에게 따뜻한 가정이 되어 줍니다.

<녹취> 김주영(1학년 학부모) : "문자를 드리면 괜찮다고 일 다보고 오시라고, 가슴이 뭉클해지는(웃음) 직장 다니는 엄마들 다 그럴 것 같아요"

지난해 학부모 만족도가 94%에 달했으며, 요즘은 예비 학부모들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녹취> 박근헤 대통령 : "방과 후에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그런 데가 있어야 되는데, 학교에서 이렇게 교육을 어느 정도 담당해 주면 크게 어머니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전국 6천여 개 초등학교 돌봄교실에서 24만 4천명의 학생들이 보살핌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는 전면 확대 실시를 목표로 돌봄교실을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