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혼다도 64만대 ‘리콜’…일본 자동차 수난?_포커용 데크_krvip
<앵커 멘트>
일본 도요타 자동차에 이어 이번에는 혼다 자동차가 대규모 리콜을 결정했습니다.
창문 스위치 결함 때문인데, 리콜 대상은 전 세계에 판매된 주력 모델 64만여대입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혼다 자동차는 미국에서 판매된 14 만대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판매된 자동차 64만 6 천대를 리콜 한다고 밝혔습니다.
리콜 대상은 혼다의 수출 주력 소형차인 피트와 시티 등 2종류입니다.
이번 리콜 결정은 창문을 조종하는 스위치 때문입니다.
운전석의 파워 윈도우 스위치에 물이 스며들면서 합선으로 인한 차량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창문 스위치 결함으로 차량 화재가 발생해, 2살 난 여자 어린이가 숨졌고 미국에서도 비슷한 결함으로 2건의 차량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혼다 자동차는 자사 홈페이지에 이러한 문제점을 인정하면서 다음달부터 리콜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일본의 대표적 자동차 제조업체인 도요타 자동차도 가속 페달이 바닥 매트에 걸리는 문제로 미국에서 109만 여대를 리콜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본 언론들은 해외시장에서 일본 자동차의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질 것이 우려된다고 연일 보도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