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엄한 사장님들 사이 ‘트위터 열풍’ 후끈_시스템 배팅 이란 회의용_krvip
<앵커 멘트>
인터넷상에서 일대 다중으로 단문 메시지를 주고받는 트위터 서비스, 재계 회장과 사장들 사이에도 번지고 있는데 과연 고객과의 진정한 소통으로 이어질까요?
이주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후진국 어린이를 돕기 위한 트위터 이용자들의 자선 모금행사,
<현장음> "박쥐에서 김옥빈 배우가 입었던 원피스입니다."
영화 속 주인공 옷부터 EFF...박용만 회장님하고 식사를 할수 있는..
재벌 회장과 저녁식사까지 특별한 경매상품이 나왔습니다.
<현장음> "400나왔습니다...420이요.. 낙찰됐습니다..."
박 회장을 따르는 팔로워만도 3만 5천명에 달합니다.
<인터뷰>고종옥(낙찰자) : "420만 원이면 오히려 박용만 회장의 트위터 안에서의 인기를 고려해본다면 저렴한 금액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여행에서 쌀국수 만드는 법까지 일상을 공개하는 박 회장은 트위터에선 대장님으로 통합니다.
트위터를 신문고로 활용하는 사장님도 있습니다.
최근 휴대전화 사용자들이 트위터에 올린 민원을 즉각 해결하기로 한 KT 표현명 사장,
트위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고객과 소통합니다.
<인터뷰>표현명(KT개인고객부문 사장) : "CEO들은 이동간에도 늘 듣는 노력을 안하면 고객의 마음을 훔치기 어렵습니다."
삼성전자 휴대전화에 대한 쓴소리를 트위터에 올려 화제가 됐던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최근 8천 번째 팔로워에게 와인을 깜짝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 등 자타가 공인하는 트위터 CEO는 현재 3백여 명.
재계에 부는 트위터 바람이 고객들과의 진정한 소통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