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최고급 아파트 승강기 갑자기 멈춰_호오포노포노 돈 벌어_krvip

<앵커 멘트>

서울 강남의 한 고급 아파트에서 승강기가 갑자기 멈추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사람은 다치지 않았지만, 안에 타고 있던 주민은 30분동안 공포에 떨며 구조를 기다려야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주민이 아이와 함께 승강기에 탑니다.

십초 뒤, 승강기가 덜컥 멈추자 놀란 주민이 아이를 끌어안습니다.

승강기 천장이 떨어져 나갈 정도의 충격이었습니다.

안에 갇힌 주민은 승강기 업체 직원이 올 때까지 30분동안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녹취> 관리사무소 관계자 : "턱이 좀 있고 중간에 멈췄다는거죠. 승강기 기술자가 와서 처리를 해야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원인은 외부 전자파 잡음이 승강기를 제어하는 컴퓨터의 신호체계에 혼선을 주자, 자동 안전장치가 작동하면서 승강기가 급정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녹취> 해당 승강기 업체 관계자 : "신호 체계들이 불안정할때 그럴 때 정지시키거든요."

지난 2013년, 천 백여건의 승강기 고장 사례 가운데 이처럼 갑자기 승강기가 멈추거나 문이 열리지 않는 등의 사고는 92%로 가장 많았습니다.

<인터뷰> 황수철(한국승강기 대학교 교수) : "엘리베이터는 탈출하는 동안 사고가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반드시 외부에 연락을 해서 구조를 요청해야 합니다."

승강기 전문가는 승강기에 갇혔을 경우, 스스로 탈출하려 하지 말고 외부의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