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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초의 건강박람회가 오늘부터 열흘간의 일정으로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막됐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주요 질병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무료 건강검진과 명의와의 대화 등 각종 건강관련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윤중경 프로듀서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 마련된 건강증진터, 우리나라 사람들이 걸리기 쉬운 8대 질병을 중심으로 무료검진부스가 마련되어 전문의의 간단한 검진과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곳은 한 대학병원의 암센터 부스. 주부들이 걸리기 쉬운 유방암의 조기진단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유철주(연세 암센터 전문의): 거울에 비춰서 자기 유방을 봤을 때 대칭이 아니고, 한쪽으로 어떤 몽우리가 생긴 것처럼 비대칭이 된다든가, 그리고 어떤 쪽이 함몰이 된다든가, 유방이 좀 들어가는 부위가 있다든가, 그리고 유즙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특히 피가 섞이는 그런 유즙이 나오는 것은 아주 위험한 신호라고 할 수 있죠. ⊙기자: 실시간 X레이 촬영이 가능한 C암이라는 의료기계로 관절의 이상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이 박람회의 특징은 종합병원에 가지 않고도 유명 전문의를 직접 만나 자신의 질병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계단 오르내릴 때 숨이 차세요? ⊙인터뷰: 계단을 천천히 올라갈 때는 괜찮죠. ⊙기자: 인터넷망을 이용, 병원에 있는 의사와 환자가 직접 연결되는 사이버 병원의 일부도 선 보여지고 있습니다. 비만과 당뇨에 대한 현대인들의 관심을 대변하듯 당뇨병 센터 부스 앞에는 관람객들의 줄이 끊이질 않습니다. 이곳에서는 자신의 체지방과 부분별 비만도를 직접 측정할 수 있습니다. ⊙윤건호(강남 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우리나라 당뇨병환자들은 비만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당뇨병이 쉽게 걸린다는 것이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서 확인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분들은 뚱뚱하지 않더라도 항상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을 유지해서 당뇨병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을 해야 되고... ⊙기자: 균형 있는 식사와 적당한 운동의 중요성을 알리는 건강체험터. 여러 가지 종류의 음식 중 자신이 주로 먹는 식단을 만들어 칼로리를 계산해 주는 곳입니다.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학생들이 주로 눈에 띕니다. 마치 자율식당에서 음식을 골라 계산대로 가듯이 이곳에서는 각 음식의 가격대신 칼로리가 매겨집니다. 그리고 자리에서 바로 자신의 식생활의 문제점과 조언이 컴퓨터로 출력됩니다. 이곳은 간단한 체력측정으로 질병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곳. 최첨단 운동관리시스템을 이용해 개개인에 맞는 운동의 종류와 강도를 지도해 주고 있습니다. 건강박람회에 나와 있는 의사들은 모두 그 어떤 약보다 균형 있는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이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라고 말합니다. KBS뉴스 윤중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