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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자체마다 개체수가 많아 애물단지가 된 '길고양이'를 잡아 거세 수술을 하고 풀어주는 사업을 하고 있는데요. 가짜 서류로 이 사업 보조금 수천만 원을 가로챈 수의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동물병원 버려진 개와 고양이들로 가득합니다. 길고양이를 잡아 거세 수술하고 풀어주면 마리당 8만 원에서 10만 원씩 지자체로부터 보조금을 받습니다. 그런데 곳곳에 중복 신청한 가짜 서류들이 수두룩합니다. (사진 약간 보여주고) 같은 고양이를 각도만 다르게 해서 찍은 서류들입니다. 이렇게 날짜까지 같은데도 이런 서류가 걸러지지 않고 보조금이 중복 지급됐습니다. 같은 서류를 여러 지자체에 동시에 제출해 보조금을 타냈습니다. 심지어 수술을 한 것 처럼 멀쩡한 고양이 배에 붉은 페인트를 칠해 놓은 사진을 제출하고 보조금을 타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해서 3년동안 챙긴 보조금이 7천여 만 원. <인터뷰> 이충원(경위/경기청 수사계) : "담당 공무원이 서류 검토를 좀 더 면밀히 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검토를 부실하게 하는 과정에서 장기간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습니다." 경찰은 수의사와 중성화 사업 용역업체 관계자 등 15명을 붙잡아 3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이 보조금 사업의 담당공무원들이 모두 수의사였던 것으로 드러나 유착 관계가 있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