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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한 국내 창작극을 발견해 해외 무대 진출을 모색하기 위한 연극 축제가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다.

서울연극협회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대학로 일대에서 '2017 서울연극폭탄'(ST-BOMB)과 '제7회 서울미래연극제'(ST-Future)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서울미래연극제에서는 장르의 경계를 넘는 실험과 시도가 돋보이는 창작극 7편이 공연된다.

영화 '더 랍스터'를 원작으로 한 '플라나리아'와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을 각색한 'VISUS 동물농장-두 발은 나쁘고 네 발은 좋다', 고대 그리스 3대 비극 극작가 중 한 명인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를 재구성한 '레퀴엠 포 안티고네', 괴테의 '파우스트'가 원작인 '[On-Air] BJ-파우스트', 프리드리히 뒤렌마트의 '물리학자들'을 각색한 '불행한 물리학자들'은 원작을 새롭게 해석하고 다양한 표현방법을 제시한다.

'불현듯, 부아가 치밀 때가 있다'와 '씹을거리를 가져오세요'는 동시대를 사는 우리의 모습을 짚어내는 작품이다.

서울미래연극제가 우리 창작극을 발굴하는 장이라면 다음달 6∼16일 열리는 서울연극폭탄은 국내 작품을 해외에 알리고 해외 우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플랫폼이다.

해외 작품 중에서는 동유럽권 작품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마케도니아 극단 '노스 오브 임팩트'의 '내 나무의 숲'(The Forest of My Tree)과 루마니아 극단 '토니불란드라'의 '오셀로'(Othello)를 초청했다.

서울연극협회는 서울미래연극제 참여작 중 선정된 베스트 3 작품을 서울연극폭탄의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에 유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참여작인 극단 놀땅의 '오이디푸스-알려고 하는자'는 올해 6월 루마니아에서 공연했고 최진아 연출은 루마니아 바벨페스티벌에서 연출상을 받았다.

자세한 공연 일정 등은 서울연극협회(☎ 02-765-7500)로 문의하거나 서울연극폭탄 홈페이지(www.ST-BOMB.com), 서울미래연극제 홈페이지(www.st-future.co.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