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자격증 ‘쪽집게 교육’ 사기 주의보_베타 키_krvip

건설 자격증 ‘쪽집게 교육’ 사기 주의보_안드로이드 베타 테스터가 되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중소 건설업체 관계자들이 유의해야 할 소식입니다. 건설 자격증 시험에 대비해 속성 쪽집게 교육을 시켜주겠다고 접근해 돈만 가로채는 사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중소 건설업체입니다. 이 업체 대표는 지난 7월 한국건설산업기술원이라는 곳에서 팩스 한 장을 받았습니다. 건설·산업 안전기사, 양성 교육부터 자격증 발급까지,,, 최상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비용은 64만 원. <녹취> 건설업체 관계자 : "문제가 나올 수 있는 그것을 갖다가 2박 3일 받으면 합격한다고 하니까, 그것만 믿고 한거죠." 하지만 2천원짜리 교재 한 권이 배송됐을 뿐, 약속했던 교육은 없었습니다. <인터뷰>이세우(부산 사상경찰서 경사) : "교육일정이 되게 되면 다른 회원들이라든지 교육장이라든지 그런 문제들로 교육이 지연된다고 미리 공문을 보내서 피해자들을 안심시켜놓고..." 한국건설산업기술원, 이름만 봐서는 정부 산하 기관 같은 이곳의 대표는 24살 이 모씨. 20대 청년 이씨에게 당한 전국의 중소 건설업체는 백 17곳, 피해액도 1억 2천만에 이릅니다. 지난 8월에는 인천에서도 25살 이 모씨가 같은 사기 행각을 벌여 천 4백여 명이 9억 원의 피해를 봤습니다. 건설산업기본법상 건설업체가 영업을 하려면 자격증 소지자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그래서 인력상황이 열악한 중소 건설업체를 주요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또 다른 피해 업체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