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호황, 부동산이 한 몫 _마스터 슬롯 게임_krvip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올해 우리 경제의 3분의 1은 건설업계가 살렸다고 해도 될만큼 건설경기가 호황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아파트나 주택 같은 부동산 경기가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취재에 김철민 기자입니다. ⊙기자: 올 들어 11차례 있었던 아파트 동시분양 시장에는 말 그대로 열풍이 불었습니다. 2만 4000가구 공급의 1순위 청약자만 30만명이 몰렸습니다. 저금리 기조로 시중 여유돈이 부동산시장에 몰리면서 신규분양은 물론 재건축이나 주상복합아파트, 오피스텔 시장을 후끈 달궜습니다. 아파트는 50만가구가 새로 공급돼 지난해보다 14%가 늘었습니다. ⊙곽창석(닥터아파트 이사): 요새 청약경쟁률이나 프리미엄 측면에서 예년에 비해서 상당히 높았다, 그렇습니다. ⊙기자: 주택경기 회복은 곧바로 건설투자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마이너스 10%까지 떨어졌던 건설투자가 올해는 4% 이상 늘었습니다. 건설업 취업자도 20만명 이상 늘어나 166만명을 넘었고 실업률을 3.1%로 떨어뜨렸습니다. ⊙서정석(건교부 건설경제국장): 국내총생산이 1.8% 성장했습니다. 그 중에 지수를 보면 건설업이 0.6이니까 34.1%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기자: 그러나 부작용도 있었습니다. 부동산시장 과열은 집값을 부추겼습니다. 연초와 비교해서 매매가는 9%, 전세가는 16%가 올라 최근 10년 이래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정부가 소형 의무비율제를 도입하고 분양권 거래 세무점검이라는 칼을 빼들었지만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집값 거품은 여전합니다. 정부는 주택 건설 부문의 민간투자를 유도해서 내년에도 55만가구의 아파트를 새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건설경기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집값은 집값대로 안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