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총선서 미초타키스 총리의 신민당 압승…단독 재집권 성공_유튜브 영상 번역해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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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가 이끄는 집권 여당 신민당이 현지시간 25일 진행된 2차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단독 재집권에 성공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그리스 내무부는 개표가 90% 넘게 진행된 결과 신민주주의당(이하 신민당)이 40.55%의 득표율을 보여 17.84%에 그친 최대 야당 급진좌파연합(이하 시리자)을 크게 앞섰다고 밝혔습니다.

2020년 개정된 그리스 선거법에 따라 2차 총선에서는 제1당이 득표율에 따라 최소 20석에서 최대 50석의 보너스 의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신민당은 전체 300석 가운데 158석을 차지하며 단독 과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민당 대표 미초타키스 총리는 총선 승리 연설에 나서 "국민들이 우리에게 넉넉한 과반 의석을 준 것은 개혁을 추진하라는 명령"이라며 "임금 인상과 의료 시스템 개혁을 통해 견실한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신민당은 한 달여 전인 지난달 21일 1차 총선 때보다 시리자와의 격차를 더 크게 벌리는데 성공했습니다.

1차 총선에서는 신민당과 시리자가 각각 40.79%, 20.07%를 득표해 신민당이 전체 300석 가운데 과반 의석에 5석이 부족한 146석을 확보했습니다.

4년에 한 번 총선을 치르는 그리스는 원내 제1당이 단독 과반에 실패하면 연정 협상에 돌입하고, 연정 구성에 실패하면 2차 총선을 치릅니다.

미초타키스 총리는 다른 정당과의 연정 구성을 거부하고 2차 총선을 추진했고, 보너스 의석을 얻으며 단독 과반을 확보해 재집권에 성공했습니다. 미초타키스 총리의 연임도 확실시됩니다.

앞서 지난 2010년 재정위기로 국가부도 사태에 몰려 국제통화기금(IMF) 등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았던 그리스는 경제 회복 정책 추진에 힘입어 지난해 3월 이를 졸업했습니다.

미초타키스 총리는 경제 부흥을 기치로 내걸고 감세, 외국인 투자 유치와 같은 시장 친화적 경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고, 그리스의 경제 성장률도 2021년 8.4%에 이어 지난해에도 5.9%로 괄목할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리자 대표인 알렉시스 치프라스 전 총리는 "그리스가 임금은 불가리아 수준인 데 반해 물가는 영국 수준"이라며 최저임금과 연금 수령액 인상, 근로 시간 단축 등을 약속했지만 포퓰리즘성 공약이라는 평가 속에 유권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