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원서 총격전…3명 사망·2명 부상_자캐 짐빙고_krvip

<앵커 멘트> 미국에서 총격사건이 빈발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법원 로비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출근하던 법원 직원들과 재판정을 찾았던 시민들은 대피하느라 혼비백산했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총에 맞은 부상자들이 앰블런스로 옮겨져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오늘 오전 8시쯤. 미국 델라웨어 주 뉴캐슬카운티 법원은 갑작스럽게 벌어진 총격전으로 대혼란에 빠져들었습니다. 재판정에 가기 위해 법원을 찾았던 시민들과 출근하던 법원 직원들은 대피하느라 혼비백산했습니다. <인터뷰> 호세 벨트란(민사 법원 직원) : "로비 문을 열자마자 2발의 총성을 들었습니다. 저는 바로 빌딩 바깥쪽으로 몸을 돌려 뛰기 시작했습니다." 총기를 휘두는 용의자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남성입니다. 그는 법원 검색대를 통과하려다가 보안 요원들의 제지를 받자 갑자기 총을 꺼내들었습니다. <인터뷰> 존(델웨어 주 경찰) : "오늘 아침 8시에 한 남자가 총을 들고 법정 로비에 들어와서 총격을 가했습니다." 용의자가 쏜 총에 별거 중인 아내와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 또다른 여성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대응사격을 하던 경찰관 2명도 중상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용의자가 경찰 총에 맞아 숨지면서 사건의 진상은 밝히기 어렵게 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