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이슬람교도 충돌…460명 사망_카지노 박람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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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종족과 종교를 둘러싼 갈등의 골이 깊은 나이지리아에서 또다시 대규모 유혈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중부지역에서 이슬람교도와 기독교도들이 충돌해 최소 46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1967년, 종족과 지역간 갈등으로 수백만 명이 숨지는 비아프라 내전을 겪은 나이지리아, 이후에도 종교적인 분쟁까지 얽혀 유혈 충돌이 계속돼왔습니다. 그 깊은 갈등의 골이 또 다시 대규모 유혈사태로 번지고 있습니다. 중부 플라토주 조스시에서 지난 일요일부터 나흘 동안 이어진 충돌로 수백 명이 숨진 겁니다. <인터뷰> "평화를 원하지 않는 세력들이 있습니다. 너무 슬픈 일입니다." 유혈사태는 이슬람 교도들이 기독교도 지역에 이슬람교인의 집을 지으려 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북부 이슬람교도와 남부 기독교도들이 번번히 충돌해 지난 2008년에도 7백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국제 인권감시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부패하고 차별적인 정부가 아무도 처벌하지 않기 때문에 폭력의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산발적이지만 끊임없이 발생하는 심각한 폭력사태의 이면에서 정부에 대한 커다란 실망감을 읽을 수 있습니다." 군대를 투입한 나이지리아 연방정부는 통행을 24시간 제한하면서 사태 진화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