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 부총리가 예산안 대응…정책기조 불변”_포커 게임의 유래를 말하다_krvip

[앵커]

청와대는 교체에도 불구하고 김동연 부총리가 당분간 예산안 처리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적 쇄신에도 불구하고 현 정부 정책 기조는 변화가 없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경제 부총리 교체에도 불구하고 예산 정국 대응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문회 절차를 감안하면 홍남기 후보자 임명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김동연 부총리가 당분간 역할을 맡는다는 겁니다.

[윤영찬/靑 국민소통수석 : "김동연 부총리께서 인사청문회가 끝날때까지 국회에서 예산안 처리를 위해서 전력을 다해주실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부담에도 불구하고 경제 투톱을 동시 교체한 데는 각종 경제 지표가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데다 정책 기조 엇박자 논란까지 겹치면서 인적 쇄신 여론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관측됩니다.

청와대는 그러나, 이번 인사가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라는 비전을 힘있게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혀 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은 일축했습니다.

문 대통령 역시 소득주도 성장·혁신성장과 더불어 정부 경제정책의 핵심축 가운데 하나인 공정 경제를 재차 언급하며 이 같은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 경제는 이제 빨리가 아니라, 함께 가야하고, 지속적으로 더 멀리 가야합니다. '공정경제'가 우리 경제의 뿌리가 되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청와대는 다만, 현 정부 출범부터 호흡을 맞춰온 인사들을 기용하면 정책실행도 가속도가 붙을 거라며 '일을 만들고 되게 하는 하나의 팀'을 강조했습니다.

기존 경제 투톱 체제의 불협 화음에 대한 고려가 이번 인사의 주요 배경이었음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