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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사무자동화 추세로 컴퓨터 사용이 계속 늘면서 신종 컴퓨터 질병이 우리나라에서도 심각하게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컴퓨터를 치다가 골병이 든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그럽니다. 컴퓨터를 사용하는 자세가 잘못돼서 생기는 질환들이 대부분입니다.

오늘은 과학부 홍사훈 기자가 이 컴퓨터를 사용할 때 올바른 자세에 대해서 자세히 조언해 드리겠습니다.


⊙홍사훈 기자 :

하루 대여섯 시간씩 컴퓨터 앞에 붙어있는 전문직 종사자들 가장 많이 움직이는 부분은 자판을 두드리는 손가락입니다.


⊙정현정 (컴퓨터 프로그래머) :

키보드를 오래 치게 되면 손목이 시큰시큰하거나 어떨때는 결리거나 아프고 그래요.


⊙홍사훈 기자 :

부자연스런 자세 때문에 손목의 근육이 부어 오르면서 신경을 눌러 염증을 일으키는 RSI 이른바 반복적 스트레스 부상 때문입니다. 의자에 푹 파묻혀 자판과 거의 수평 상태를 이룬 팔과, 바깥쪽으로 꺾인 손목 자세가 주원인입니다. 심한 경우엔 손이 마비될 수도 있고 남자보다 인대가 약한 여성이 더 위험합니다.


⊙박종태 (한강성심병원 산업의학센터 소장) :

국소 부위에 약물주사로 치료되는 경우도 있고 장기간 수술 후에 요양을 취해야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홍사훈 기자 :

미국에선 최근 이런 신종 컴퓨터 질병으로 항공사 예약담당 직원과 타이피스트들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새로운 사회 문제로 번지고 있습니다. 가장 이상적 자세는 허리가 90도에 가깝고 팔꿈치는 110도 안팎이 적당합니다. 시선은 10도 정도 약간 아래쪽을 내려다보는 것이 목과 어깨에 가장 무리가 없습니다. 처음엔 다소 불편하게 느껴지더라도 의도적으로 습관을 붙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새로운 노동문제로 등장하고 있는 컴퓨터 작업환경 바이러스나 해커 못지않게 컴퓨터 질병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야 할 때입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