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명수 24일이전 인준 여부 與에 달려있어…협치하라”_오늘 카지노 사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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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이 오는 24일 이전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안을 처리해 달라며 연일 야당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역으로 인준 여부는 여권의 태도에 달린 것이라며 진정한 협치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16일(오늘) 구두논평을 통해 "대법원장 공석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과 본회의 상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지만 24일 이전 인준을 위해서는 청와대와 여당이 협치를 위해 좀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여당은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 무산의 책임을 국민의당에 돌린 행위에 대해 책임 있고 명확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거듭 여당 지도부의 사과를 요구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개별 헌법기관인 의원들이 판단해 투표한 것을 두고 여당은 국민의당에 대해서만 책임론을 제기하고, 또 호남을 저버린 것이라며 호도했다"며 "이는 무기명 비밀 투표 취지에 반하는 것으로, 차라리 헌법을 개정해 기명투표로 하라"고 지적했다.

또 박성진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한 만큼 김 후보자 인준에는 협조해 줘야 한다는 정부·여당의 요구에 대해서는 "두 사람은 별개의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손 수석대변인은 "박 전 후보자 사퇴는 이미 예정된 것으로, 오히려 늦게 정리돼 국정에 혼선이 빚어진 측면이 있고, 김 후보자와도 연계시킬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전 후보자와 대법원장 후보자에 관한 논의를 같은 선상에 두는 것이야말로 삼권분립의 한 축인 정부와 청와대가 삼권분립의 또 다른 축인 대법원장의 중요성을 너무나 가볍게 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