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4.5 지진 발생...대피소동_페루 리마에는 카지노가 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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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오늘 낮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소 나른한 기분에 젖어있던 전국민을 깜짝 놀라게 한 진도4.5의 지진이 강원도 영월 부근에서 일어났습니다.


낮 오후 1시10분쯤이었습니다. 강원도 국도에서는 50톤 가량의 낙석 때문에 한때 교통이 두절되기도 했고 집과 건물에 금이가서 주민과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까지 있었습니다.


먼저 영월방송국 이준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이준안 기자 :

지진이 발생한 오늘 낮 1시10분 강원은행 영월지점의 CCTV에 녹화된 화면입니다. 지진이 진동으로 화면이 일부 흔들립니다. 은행일을 보러온 두사람과 은행직원이 어리둥절한 모습입니다. 또 현관에 들어섰던 부인 2명이 놀라서 서둘러 건물밖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정양리 88번 지방도로에서는 50톤 가량의 낙석이 떨어져 한때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지진의 진앙지인 영월과 정선지역 등 강원도 곳곳에서는 집과 건물이 금이 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또 낡은 학교건물들이 안팎으로 많은 금이 갔습니다. 수업중인 교실안 탁자위의 지구본이 떨어져 깨졌습니다.


⊙조성현 (영월 연상초등학교 교사) :

학생들이 밥먹고 들어와 먼저 먹은 애들은 들어와 있었는데 우리가 그걸알고 뛰쳐나와서 애들 밖으로 대피시켰죠.


⊙이준안 기자 :

지진이 난 시각의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수업중이거나 점심시간이었습니다. 지진이 나자 학생들을 긴급 대피시키는 소동을 빚었거나 또 일찍 귀가조치 시키는 학교도 있었습니다. 이밖에도 영월 인근 충북과 경북 등 전국에서도 건물벽에 금이 가는 등의 피해가 있었습니다. 특히 충주지역에서는 20여초 동안 건물이 흔들렸습니다.


⊙충주시 문화동 주민 :

갑자기 냉장고 같은게 흔들리고 그 위에 화장지가 뚝 떨어져가지고 다시 올려놓은 정도였어요.


⊙이준안 기자 :

수퍼마켓에 진열해 놓은 물건들이 쏟아져 내렸고 식당에서는 시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