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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걸을 땐 좌측통행, 우리에게 익숙한 이 말이 앞으론 바뀔 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 이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면서 정부가 우측 보행의 타당성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김나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점심시간이 되자 길거리로 사람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왼쪽과 오른쪽, 걷는 방향이 제각각이다 보니 부딪히고 엉키기 일쑵니다. <인터뷰>시민 : "저도 모르게 오른쪽으로 몸이 가요." 어린 시절부터 배워온 좌측통행. 그러나 일부에선 우리 국민의 특성과 맞지 않기 때문에 보행 방향이 일관성을 띠기가 힘들다고 주장합니다. 국민의 90% 이상이 우측통행이 편한 오른손잡이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921년 조선총독부가 일방적으로 정한 좌측통행 규정이 계속 이어져 왔다는 겁니다. 게다가 국제적으로도 우측통행이 관습화 돼있고, 횡단보도와 회전문, 공항 출입문 등은 이미 우측보행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황덕수(우측보행운동본부장) : "좌측으로 걸으면 차량을 등지고 걷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많고, 차 탈 때도 부딪히기 쉽다." 이 때문에 한 기초자치단체가 우측보행을 권유하는 캠페인에 적극 나섰습니다. 건설교통부도 우측통행 타당성에 대한 연구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시민 : "수십 년 습관을 갑자기 바꾸라고 하면 그게 쉽겠느냐. 세살 버릇을 어떻게 고쳐요." 건교부는 우측통행에 대한 긍정적인 연구 결과가 나오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보행방식 개선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