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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북부 할키디키 반도는 인기 높은 관광지이자 올리브 생산지로 유명합니다.

올리브를 재배하는 바실리카씨는 200년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올리브 나무를 바라보며 걱정이 앞섭니다.

기후변화로 겨울에도 기온이 따뜻해, 올리브 수확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몰라시오티스/아리스토텔레스 대학 농학부 부교수 : "전 년에 비해 10월~12월의 기온이 섭씨 2도 상승했습니다. 올리브 나무는 추운 겨울이 지나야 열매를 맺기 때문에 이런 기온에서는 올리브 싹이 나지 않아요."]

11월 중순에도 이곳 온도는 섭씨 15도를 넘었는데요,

이곳 할키디키 지역의 생산량은 무려 90%나 감소했습니다.

한편 그리스뿐 아니라 이탈리아와 스페인도 이상기후로 올리브 수확이 급감했는데요,

전 세계 올리브 오일의 80%를 공급하는 스페인 올리브 수확량은 절반이나 감소했습니다.

EU는 2022~2023년 올리브 오일 생산량이 39% 감소하고, 전 세계 올리브 오일 생산량은 26% 이상 줄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