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RO’ 나머지 핵심 멤버 2명 소환조사_포커에서 이기기 위한 도구_krvip

국정원, ‘RO’ 나머지 핵심 멤버 2명 소환조사_듀얼슬롯이 뭔가요_krvip

<앵커 멘트>

내란 음모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국가 정보원이 압수수색 대상자 가운데 지금까지 조사를 하지 않은 마지막 2명을 소환조사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들 모두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 소환자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가정보원은 내란 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김근래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과 우위영 전 대변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RO'의 경기동부지역 대표를 맡고 있는 김 부위원장을 상대로 지난 5월 서울 합정동 모임 조별토론에서 무장과 전기통신분야에 대한 공격 등을 협의했는지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은 또 당시 모임에서 중앙팀 토론을 이끌었던 우위영 전 통합진보당 대변인에게는 이미 확보한 녹취록을 근거로 통신망 파악 등 정보전 수행을 논의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지난 5월 회합을 기록한 녹취록에 경기남부권역의 조별 토론 내용만 나와 있는 만큼, 오늘 소환하는 피의자들에게 경기동부와 중앙팀 등의 조별 토론 내용과 이른바 'RO'에서 이들의 역할 등을 집중 추궁한다는 방침입니다.

구속 수감된 이석기 의원은 오늘도 오전부터 국정원 경기지부에 소환돼 엿새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28일, 압수수색 대상에 올랐던 10명에 대한 소환 조사가 한 번씩은 이뤄졌습니다.

그러나 이들 10명 외에 4명이 추가로 출국금지를 당했고, 현직 국회의원 2명도 수사 대상에 오른 만큼, 관련자들에 대한 추가 소환이 조만간 이뤄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