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연안서 올해 첫 마비성 패류독소 검출…기준치 이하_크라크리냐 카지노_krvip

경남 거제시 동부 연안에서 올해 처음으로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됐다.

국립수산과학원 16일 거제시 동부 연안인 시방·능포·장승포·지세포 지역에서 잡은 진주담치에서 허용기준치(100g당 80㎍)에 육박하는 최저 45㎍, 최대 77㎍의 패류 독소를 검출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번 측정 결과가 허용 기준치에는 못 미치지만 앞으로 수온이 상승하면 패류독소의 검출량이 증가하고, 발생해역도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하고 마비성 패류독소는 냉동·냉장하거나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으므로 발생해역에서 나는 자연산 조개를 채취해서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비성 패류독소는 유독성 플랑크톤을 진주담치 등 조개류가 먹이로 섭취해 그 독이 조개의 몸 안에 쌓인 것을 말한다. 마비성 패류독소에 중독되면 구토와 입술·혀·팔다리 등의 근육마비,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우리나라 연안의 마비성 패류독소는 보통 1월부터 3월 사이에 나타나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 사이에 최고치에 도달하며 수온이 18도 이상으로 상승하는 5월 이후에 소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