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병무청 대한 병무비리 전면감사 _마쿰바가 게임에서 승리하다_krvip

감사원, 병무청 대한 병무비리 전면감사 _비행기 게임으로 돈 벌기_krvip

⊙ 변우영 앵커 :

끊이지 않는 병무비리를 뿌리뽑기 위해 감사원이 병무청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웅규 기자 :

지난해 5월 거액의 돈이 오가며 병액 대상자들을 부정처리한 병무비리사건, 유전면제, 무전입대라는 항간의 소문이 사실로 입증되자 군은 재빨리 병무비리 근절책을 발표하고 투명한 병무행정을 다짐 했습니다.


- 추상같은 기강을 세우고 병역의 형평성 및...


그러나 지난 3일 또다시 대규모 의병전역비리가 터져나오면서 병무행정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이 오는 15일부터 병무청 본청과 지방청 등을 대상으로 각종 병무비리에 대해 전면 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의병제대 등 질병으로 군에서 면제시키는 과정에서 가짜 진단서제출, 금품수수행위 등을 집중 감사합니다. 또 입대연기 요건이 안되는데도 갖가지 이유를 붙여 부당하게 연기해준 사례를 색출해 그 과정에서 청탁과 금품수수행위가 있었는지를 집중 감사합니다. 이와 함께 해외에서 무한정 귀국하지 않는 병역기피자들이 외국에서 국내로 수시로 왕래하고 있는데도 이를 적발하지 않고 방치한 사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감사원은 보통 2주일 정도 걸리는 통상 감사와는 달리 이례적으로 3주일에 걸쳐 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 동안 누적된 병무비리를 척결하는 고강도 감사가 예고되고 있는 것입니다.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