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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오늘 눈은 부분적으로 차이는 있었습니다만 오후 4시께부터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 전역에 내렸습니다. 서울지방의 경우 지금까지 10cm가 넘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기습적인 폭설로 제설작업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또 수도서울의 교통이 두손을 들고 말았습니다. 내일 아침 출근길이 또 큰 문제입니다.

최재현 기자가 계속해서 전해 드립니다.


⊙최재현 기자 :

운전자는 가속 페달을 밟고 주위에서도 힘껏 밀어보지만 차는 꼼짝도 않습니다. 곳곳에서 접촉사고가 잇따르고 아예 길가에 차를 버리고 간 사람도 많습니다. 주차장으로 변한 도로, 퇴근시간 많은 운전자들이 설마하고 차를 끌고 나와 최악의 교통대란이 벌어졌습니다.


⊙김홍중 (서울 상도동) :

평소에는 5분 정도면 왔어요, 그런데 지금 한 40분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김옥화 (서울 양남동) :

지금 여기 30분 동안 기다리고 있는데 차가 안와가지고 집에 가지를 못하고 있어요.


⊙최재현 기자 :

눈이 내리기 시작한 것은 오후 4시쯤, 1-3cm가 내린다던 예보가 곧 빗나가기 시작하면서 오후 6시쯤에 9cm, 밤 8시쯤엔 14cm를 넘었습니다. 예보만 믿고 있다가 뒤늦게 대대적인 제설작업이 시작됐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조준철 (운전자) :

당황이 되요, 체인도 없어가지고 불안해가지고 빨리 오는 길인데요.


⊙최재현 기자 :

기습적인 눈으로 서울 인왕산길과 북악스카이웨이가 오후 5시 반부터 전면 금지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까지 서울에 20cm의 눈이 오는 등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밤새 내린 눈이 추위속에 얼어붙어 내일 아침 출근길도 큰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