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전자 장비 무력화’ EMP탄 개발 추진 _메인 보드 팬 서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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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력한 전자기파로 적군의 무기 시스템을 일거에 무력화키는..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EMP 폭탄'이 국내서 개발됐습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적의 로봇들이 함선에 침입하는 순간, 섬광이 번쩍이더니 로봇들이 순식간에 무력화됩니다. 전자기파, EMP를 쏴 전자기기를 무력화시키는 영화 속 장면입니다. <인터뷰> 박병권(대림대 교수) : "회로나 선로에 닿게 되면 전자파에서 굉장히 큰 전류가 유기되기 때문에 그것에 의해서 통신이나 전기전자회로가 오동작을 하든지 또는 파괴가 되는..." 이 EMP 기술을 미사일에 적용시킨 EMP탄의 개발을 우리 군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지난 99년부터 EMP 기술에 대한 9년간 응용연구를 끝내고 지난해 9월부터 시험개발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반경 백 미터 정도까지 유효한 EMP 기술을 확립했으며, 2014년까지 피해 반경을 1Km로 확장해 EMP탄으로 실용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전의 필수 장비인 레이더와 통신망은 물론 최신 전투기와 함선들도 모두 전자기기를 탑재한 만큼 EMP 탄은 적을 일거에 무력화할 수 있는 핵심 미래 무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 이라크에서 EMP 성능 실험을 한 미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도 EMP탄 개발에 한창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은 EMP탄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북한의 EMP 공격에 대비해 2014년까지 군 기지와 국가 전략시설에 방호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