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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서 구속된 뒤 검찰청사내 구치감으로 옮겨져 대기중이던 50대 남자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서울지방검찰청사내 구치감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대기중이던 54살 박 모 씨가 몸이 아프다고 호소해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오후 2시쯤 숨졌습니다. 검찰은 숨진 박 씨에 대한 병원측의 검시소견 결과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관계자는 박 씨가 지난 18일 내연녀를 폭행한 혐의 등으로 서울 종암경찰서에서 구속된 뒤 오늘 오전 검찰로 송치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 종암경찰서는 박 씨가 알콜중독 증세를 보였으며 경찰서 유치장에서 쇠창살을 머리로 들이받는 등 난동을 부렸지만 건강상태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