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C&그룹 거액 ‘특혜’ 대출 의혹 등 집중조사_엑스칼리버 중세 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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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석 씨앤그룹 회장의 비자금 조성과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씨앤그룹이 은행권으로부터 받았던 거액 대출과 관련해 특혜성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씨앤그룹이 농협으로부터 거액의 PF 대출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농협은 서울 신림동에 백화점을 공사중이던 씨앤 우방에 8백억 원을 PF 형식으로 빌려주는 등 씨앤우방의 전국 9개 공사현장에 모두 2천억 원의 PF 대출을 했지만, 이 가운데 7백68억여 원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검찰은 씨앤그룹이 농협으로부터 대출을 받은 뒤 상환하지 않은 돈을 어디에 썼는지, 또 대출 과정에서 특혜는 없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대출 서류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대출액 가운데 일부가 비자금 조성에 사용된 정황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씨앤그룹의 위장계열사 등 비자금 조성 창구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씨앤그룹의 계열사가 아닌 광양예선이 그동안 임 회장의 친인척에 의해 관리돼오는 등 사실상 임 회장 소유 회사라는 정황을 포착하고 자금 흐름 추적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특히 광양예선의 전 간부 정모 씨가 임 회장 등을 고소하면서, 임 회장이 광양예선 등에서 100억여 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한 점을 주목하고 이 돈이 비자금인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광양예선 대표 최모 씨의 형이 대표로 있는 부동산 개발업체 남부아이앤디도 비자금 조성 창구로 이용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부아이앤디는 지난 2006년부터 3년 동안 씨앤그룹의 계열사들에게 수백억 원을 지원 받았고, 이 돈 가운데 상당액이 다른 부동산 시행사로 흘러간 흔적을 포착하고, 자금의 흐름과 성격을 규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