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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산적 복지 개념을 적용해서 저소득층의 기본생활을 보호하기 위한 기초생활보장제도가 실시된 지 이제 6개월이 지났습니다. 시행 초기에 지적된 문제는 개선됐는지 또 수혜자들은 이 제도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기초생활보장제 6개월을 한기봉 기자가 점검해 봤습니다. ⊙기자: 저소득층이 모여 산다는 이른바 달동네입니다. 올해 75살의 민 할머니는 이 동네 단칸방에서 11살 손자와 단둘이 살고 있습니다. 민 할머니는 주거비와 생계비 명목으로 한 달에 46만원을 정부에서 지원받습니다. ⊙수급대상자: 그전에는 그게 힘들었지만 도움이 되고 먹고 사는 게 참 좋아졌죠. ⊙기자: 지난 6개월 동안 기초생활보상 대상자 151만명에게 최저생계비로 23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실시 과정에서 진정한 수급 대상자를 가려내야 하고 조건부 수급자에게는 근로 의욕을 심어줘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조건부 수급자 6만 2000명 가운데 6000명이 제대로 조건을 이행하지 않아 생계비 지급이 중단됐습니다. ⊙조건부 수급 중단대상자: 일을 해야 하는데 일하기가 (쉽지 않아)놀고 있습니다. ⊙기자: 근로 능력이 있는 일부 수급자가 놀고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림 10동 직원: 가만히 있어도 돈이 나오는데 왜 고생하면서까지 그렇게 할 필요가 뭐 있겠느냐, 그래서 안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얘기죠. ⊙기자: 4800명의 담당 공무원만으로 대상자 151만명에 대해 재산 조사나 금융계좌 추적을 통해 위장 극빈층을 가려내기도 쉽지 않습니다. 기초생활보장제도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자활 의지를 심어주는 프로그램과 함께 이를 뒷받침해 주는 전문 인력의 확충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한기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