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 때문에 태풍 강도 세진다” _코린치안스나 플라멩고를 이긴 구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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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이나 태풍의 위력이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지난 25년간 강도가 점점 세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플로리다대학 기상학과 제임스 B 엘스너 교수는 4일 `네이션'지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기후에 분명한 이상 징후가 있음을 목격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논문은 지난 1981년부터 2006년 동안의 인공위성 자료를 토대로, 해수면의 온도가 화씨 82.8도(섭씨 28.22)에서 83.3도(28.5)로 올라갔으며, 가장 강했던 태풍이나 허리케인의 최대 풍속도 1981년 시속 140마일(225.3㎞)에서 2006년 시속 156마일(251㎞)로 높아졌다는 것이다. 엘스너 교수는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발생하는 열이 허리케인이나 태풍에 더 많은 스핀을 가하는 에너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년 전세계적으로는 90개 가량의 열대 저기압이 발전해 태풍이나 허리케인, 사이클론이 형성되고 있다. 대서양상에서 발생하는 열대 저기압 가운데 시속 75마일 이상을 허리케인으로 부르는데 보통 11월 말까지 계속되는 허리케인 시즌에 10개 가량이 발생한다. 이를 최대 풍속에 따라 1-5등급으로 나눌 경우 시속 131마일이 넘어가는 허리케인은 4, 5등급에 해당한다. 최근 발생한 구스타프가 4등급이었고, 2005년 카트리나는 5등급이었다. 엘스너 교수는 "해수면의 기온이 계속 올라갈 경우 우리는 더 많은 4, 5등급 허리케인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연구 결과에 대한 반론도 있다. 미국허리케인센터의 크리스토퍼 W 랜드시 박사는 1997년 이전에 인도양 에서 취득한 데이터는 정확성이 떨어질 뿐 아니라, 태풍을 관찰하는 위성의 수도 현저히 적었다고 반박했다. 또 연구 시작 시점으로 잡은 1981년은 대성양에서 허리케인의 활동이 상대적으로 적었었고, 마지막 시점으로 잡은 2006년은 왕성한 시점이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