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피해 예방 하려면 _확장 슬롯 참고 사항_krvip

<앵커 멘트> 지난 2003년 태풍 매미는 살인적인 강풍을 동반하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를 더욱 키웠습니다. 태풍이 수반하는 강풍 피해를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03년 9월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매미는 순간 풍속이 초속 60미터까지 이르면서 송전탑이 쓰러지고 가로수가 뽑히는 등 강풍의 공포를 새삼 일깨웠습니다. 이런 강풍 피해를 줄이려면 가정에서부터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 때는 집주변에 바람에 날릴 수 있는 물건은 집안으로 옮겨두고 출입문과 창문은 닫아야 합니다. 낡은 집의 지붕은 단단히 고정하고 건물주들은 건물 간판과 부착물을 고정하는데 신경을 써야합니다. 또 고압 송전시설엔 가까이 가지 말고 집안의 전기수리도 삼가는 것이 감전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공사장에선 가건물이 무너지거나 건축 자재가 날리지 않도록 고정해야합니다. 농어촌 지역에서도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합니다. 비닐하우스 주변을 고정하고 내부에 버팀 기둥을 설치해 붕괴를 막고 과수 작목도 쓰러지거나 가지가 부러지지 않도록 받침대를 세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해안지역에선 선박을 대피시키고 다른 선박과 부딪히지 않도록 고무 타이어를 부착해야합니다. 특히 강풍이 불어 안전한 곳으로 피난할 때는 머리에 보호용구나 수건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