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원인 불명’ 호흡기 질환자 45명으로 늘어_포커 테마 생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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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국대 실험실에서 집단 발병한 호흡기 질환 환자가 14명이 늘어 45명이 됐습니다.

다행히 중증 환자는 없습니다만 아직 감염원이 무엇인지 몰라 학생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에서 발생한 호흡기 질환 환자는 현재까지 45명입니다.

하루 사이에 14명이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흉부방사선 촬영에서 폐렴 소견이 나온 34명은 국가지정 격리 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건국대는 감염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감염자들이 생활했던 건물을 계속 폐쇄하기로 하고, 해당 단과대 학생들에게는 등교하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녹취> 임현우(건국대학교 생명자원식품공학과 학생) : "동물생명과학대 학생들은 다 자가격리한다고 안 나오는 상태예요."

폐쇄된 건물 곳곳에 안내문이 붙어 있고, 수업이 전부 휴강되다 보니 건물 주변을 오가는 사람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인터뷰> 김근욱(건국대학교 인터넷미디어공학과 학생) : "같은 학교인데 저도 걸릴 것 같고 그래서... 원래 여기로 다니는데 돌아가고 그러는 경향이 조금 있어요."

질병관리본부는 입원 환자 절반 가량이 발생한 동물생명과학대학 5층 실험실 등 3곳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 "실험실 환경이나 화학적 요인들을 포함해서 동물감염병이나 독성학 같은 분야까지 포함하는 전문가들 포함해서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당초 제기된 브루셀라병 등 세균성 질병 검사 결과 1차는 음성으로 판정됐고, 2차 결과는 3주 뒤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안성시는 최초 환자 4명이 찾았던 안성팜랜드 젖소품평회장 건물을 잠정 폐쇄하고 소독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