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 황현정 앵커 :
은행 등의 금융기관들도 Y2K에 대비하기 위해서 연말연시에 나흘간의 휴무를 갖습니다. 따라서 쓰실 현금을 미리 찾아두셔야겠습니다.
유석조 기자입니다.
⊙ 유석조 기자 :
Y2K에 대비해 연말연시 휴무에 들어가는 금융기관은 은행과 보험, 증권, 종금, 금고 등 대부분의 금융기관이 포함됩니다. 법정공휴일인 1월 1일과 2일 외에 12월 31일과 1월 3일이 금융 휴무일로 추가됐습니다.
⊙ 김창권 (은행연합회 종합기획팀 팀장) :
Y2K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거의 없으나, 연말 결산작업과 자료백업을 하고 그리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 금융휴무를 결정하였습니다.
⊙ 유석조 기자 :
이 기간에는 창구거래는 물론 자동화기기와 전자금융 등 모든 금융업무가 중단되기 때문에 현금인출 등 사전 대비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지나친 현금보유는 이자손해는 물론 도난이나 분실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금융기관에서는 꼭 필요한 만큼의 돈만 찾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휴무기간에 만기가 되는 예금상품은 앞당겨 12월 30일에 찾아도 해지수수료는 물지 않지만 빨리 찾은 만큼 이자를 떼게 됩니다.
⊙ 함선호 (한빛은행 마케팅부 과장) :
돈이 급히 필요하지 않으신 분들은 휴일이 끝난 1월 4일에 찾으시면 경과된 이자만큼 주기 때문에 고객께서 오히려 더 유리하게 되겠죠.
⊙ 유석조 기자 :
한편, 세금이나 공과금은 1월 4일로 납기가 연장되는 쪽으로 협의중에 있으며, 신용카드는 이번 금융휴무에서 제외돼 평소와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