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점거 농성…충돌_클릭 게임 포커 싸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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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아차 노조가 쏘울 생산 설비의 증축공사를 중단하라며 8시간 동안 점거 농성을 벌였습니다. 회사 측과 몸싸움도 벌어졌는데요. 임금협상이 끝날 때까지 증산에 합의할 수 없다는 겁니다. 김효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아차 노조원과 직원들 사이에서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까지 벌어집니다. 임금협상이 8달 동안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노조원 60여명이 증축공사 현장을 점거해 농성에 들어간 것입니다. 노조는 증설에 관해 협의를 하고 있는 중에 회사가 공사를 진행한 것은 단체협상 위반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남철원(기아차 노조 광주지회장) : "2공장 증축은 매우 중요하지만 조합에서 모든 특근과 공사를 중단하기로" 회사는 증설공사는 임금협상과 관련이 없다며, 쏘울 수출물량도 2만대 밀려있어 공사가 중단될 경우 대외적인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박원재(기아차 조립2부장) : "3월 생산 목표로 공사 진행중인데 차질이 빚어지면 소비자에 차가 안 가는" 지난달 말 마지막으로 열린 임금협상에서 회사는 성과급 300%+ 460만원을 노조는 300%+500만원에 주식 40주를 제시한 뒤 진척이 없는 상황입니다. 임금까지 동결했지만 예상외로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1조 2천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흑자를 내면서 성과급을 어느 수준으로 하느냐가 핵심입니다. 노조는 오늘 광주에서 쟁의대책회의를 열고 총파업 등 투쟁 방향을 논의하기로 해 노사 간의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