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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오늘 밤 취임 이후 처음으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나눴습니다.

이번 통화는 한미정상회담을 약 일주일 앞두고 이뤄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박원기 기자, 두 장관의 통화는 끝났습니까?

<답변>
네,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첫 통화는 우리시간으로 밤 10시에 시작돼 밤 10시 25분까지 약 25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이번 통화는 강 장관이 지난 18일 임명된지 나흘 만에 이뤄졌습니다.

틸러슨 장관이 강 장관에게 먼저 새 정부의 첫 외교부장관 취임을 축하한다며 전화를 걸어 집무실에서 통화가 이뤄졌습니다.

두 장관은 이번 통화에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첫 한미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준비 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또 강 장관과의 만남도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정상회담 준비 과정의 최종 조율을 위한 강 장관의 미국방문 출국 날짜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틸러슨 장관은 전날 있었던 미-중 외교안보대화 내용을 언급하면서, 북핵과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 공조가 여느때보다 절실한 시기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 장관은 이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한미동맹 관계가 앞으로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 장관은 이와 함께, 북한에 억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의 사망에 다시 한번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