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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형 창고 안에 일본 파친코 게임기를 들여놓고 불법 게임장 영업을 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게임장 위치를 숨기기 위해 밖을 볼 수 없도록 개조한 차량으로 이용자들을 태워 날랐습니다. 강규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 단속반이 대형창고를 급습합니다. 창고 안에서는 불법 게임기가 쉴새없이 돌아가고, 게임에 푹 빠진 사람들은 단속에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63살 김모 씨 등 5명은 지난해 10월 창고를 빌린 뒤, 일본 파친코 게임기 60대로 불법 게임장 영업을 해왔습니다. <녹취> 김 모씨(불법 게임장 업주) : "이게 불법이고 해서 안 했다가, 나이도 있고 해서 한번 해보자고... 마니아들끼리 조용히 하자고 한 게 이렇게 된 거예요." 김 씨 등은 특히 서울 송파와 강동 일대에서 고객을 모집한 뒤 밖이 보이지 않도록 창문을 가린 차량으로 태워 날랐습니다. 돈을 잃은 손님들이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게임장의 위치를 알 수 없게 한 겁니다. <녹취> 불법 게임장 이용자 (음성변조) : "(거기가 어딘지 모르세요? 몰라요. 솔직히 몰라요. 걸어나온 데에만 한 30분 걸렸어요." 이들은 이런 식으로 하루에 3백만 원 가까운 매출을 올렸습니다. <인터뷰> 조병일 경사(하남경찰서 수사과) : "파친코는 중독성이 심한 사행성 게임으로 국내에서는 이용과 유통이 금지된 불법 게임입니다." 경찰은 도시 외곽에서 은밀하게 운영되는 불법 게임장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