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질문 이틀째…‘대북 정책’ 공방_카지노에서 플레이 비용을 지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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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대정부 질문 이틀째... 오늘은 외교, 통일과 안보분야 질문이었는데요. 북한을 다루는 정책으로 정상회담과 핵 재배치가 제시돼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최문종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의원들은 북핵 위협에 맞서 우리도 핵무기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정몽준(한나라당 의원) : "우리가 핵을 갖고 있어야 역설적으로 북핵 폐기와 한반도 비핵화가 가능하다는…" <녹취> 조순형(자유선진당 의원) : "핵무장, 이젠 금기 사항이 아닙니다. 바로 우리 현실 앞에 닥친 문제입니다." 김관진 국방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를 추구한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전술 핵무기 재배치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김관진(국방 장관) : "3차 핵실험 이후에는 상황이 변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대북 강경 정책을 포기하고 남북정상회담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주선(민주당 의원) : "북한은 대화로 소통해야지 일방적인 길들이기 대상으로 생각해서는 대북 정책은 실패합니다." 김황식 총리는 지금의 대북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도,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물밑에서 정상회담이 추진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운을 남겼습니다. <녹취> 장세환(민주당 의원) : "비공개 장소에서는 말씀하시겠습니까?" <녹취> 김황식(국무총리) : "경우에 따라서는 그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이달 말 시작되는 키 리졸브 훈련을 전후해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