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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5.24 조치 이후 대북지원이 원칙적으로 금지된 가운데 한 기독교 단체가 정부의 불가방침에도 불구하고 대북지원을 강행했습니다. 정부가 법적으로 대응하기로 하면서 충돌을 빚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기독교 교회 협의회는 오늘 오전 북한에 지원할 밀가루 172톤을 실은 화물차들이 중국 단둥을 출발해 북한 신의주로 향했다고 밝혔습니다. 35톤 짜리 화물차 6대에 실린 밀가루는 신의주에 도착하는대로 북한 화물차들로 옮겨진 뒤, 오늘 오후 목적지인 평양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기독교교회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중국의 기독교 구호단체인 아미티 재단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분배 감시를 위해 재단 관계자 2명이 평양까지 동행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기독교 교회협의회는 앞서 어제, 보도자료를 통해 그 동안 여러 차례 정부에 대북지원 의사를 전달했지만, 결국 불가 방침을 통보받았다'며 '춘궁기에 북한 기아 문제가 너무 심각해 지원을 강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의회는 정부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 3월 베이징에서 북한 조선그리스도교 연맹 관계자들과 만나 밀가루 지원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부는 이에 대해 정부의 수리 거부에도 불구하고 북한 주민과 접촉한 것은 교류협렵법에 저촉되는 행위라며, 상세한 경위를 조사한 뒤 필요한 조치를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 단체를 통하기 했지만 정부의 반출 승인 없이 대북지원 물자를 보낸 것과 관련해서도 법의 접촉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