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글라스로 복잡한 작업 매뉴얼 한 눈에 본다_작은 트럭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서 블루투스 비콘과 구글글라스를 결합한 실내 위치 기반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미국의 스마트글래스 플랫폼 개발사인 APX 랩스와 함께 개발한 이 서비스는 근로자가 작업장에 도착하면 구글글라스에 해당 공정에 필요한 조립 매뉴얼을 보여준다. 작업에 필요한 매뉴얼을 일일이 찾을 필요가 없어 작업 효율은 높이고 불량률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기·고급 자동차 등 조립 과정이 복잡하고 수작업 비중이 높은 업종에 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해당 근로자가 작업장을 벗어나는 즉시 구글글라스에서 매뉴얼이 자동으로 사라져 매뉴얼 유출 등 보안사고 우려도 없앴다. 향후에는 증강현실 기술과 결합, 구글글래스로 촬영한 조립품에서 오류가 발견되면 즉시 경고신호를 보내 오류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아울러 글라스 기반의 실내 내비게이션 서비스도 선보였다. 구글글라스에 부품의 정확한 위치를 지도상으로 표시하고 길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이를 활용하면 거대한 창고에서 필요한 부품을 찾는 데 걸리는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아울러 작업자의 위치가 실시간으로 확인돼 컨트롤타워의 관제도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아직 시장이 제한된 비콘과 스마트글래스 모두에 새로운 활로를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