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사이버먼데이 역대최대 11조원 쇼핑…심야 ‘폭풍클릭’_빙고 급 벌레_krvip

'블랙 프라이데이'를 제치고 미국의 최대 쇼핑 행사로 자리를 잡은 '사이버 먼데이'(12월 2일) 매출이 11조 원을 넘어섰다고 미 언론들이 현지시간 3일 전했습니다.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어도비 애널리틱스'를 활용해 미국 100대 유통업체 중 주요 80곳의 거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사이버 먼데이 당일 매출은 94억 달러(11조 2천억 원)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사이버먼데이 매출(79억 달러)보다 19.7% 늘어난 규모입니다.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11월 29일) 매출액인 74억 달러도 훌쩍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특히 심야 시간대인 자정을 전후로 밤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 30억 달러(3조 6천억원)의 온라인 매출이 발생했습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FrozenⅡ) 장난감과 'FIFA 20 ', 'Madden 20' 등과 같은 비디오 게임, 애플의 노트북, 삼성전자 TV 등이 가장 인기 있는 품목으로 꼽혔습니다.

'온라인 유통 공룡' 아마존은 별도의 성명을 통해 "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먼데이까지 5일간 수억개 제품이 판매됐다"면서 "특히 사이버먼데이 매출은 아마존의 20여년 역사에서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