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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일인 오늘 건조한 날씨 속에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울산과 경북 경산, 충북 옥천에서는 이 시각 현재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조경모 기자! (네, 조경모입니다.) 산불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어제 오후 전북 남원시 이백면 한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이 발생 17시간 만인 오늘 오전 10시 반쯤 진화됐습니다. 헬기 열한대까지 동원돼 진화작업에 나섰지만 거센 바람을 타고 불이 번져가면서 임야 35만 제곱미터가량이 불에 탔고, 인근 5개 마을 주민 백7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까지 빚었습니다. 포근한 날씨속에 행락객들의 산행이 절정에 달한 오후로 접어들면서 전국적으로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잇따랐습니다. 오늘 낮 12시쯤 울산시 동구 봉대산에서 불이 나 임야 수천 제곱미터를 태우고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오후 두시쯤 경북 경산시 하양읍 팔공산 자락인 경일대학교 뒷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또 오후 2시 반쯤 충북 옥천군 청성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나 임야 100제곱미터를 태우고 산 정상으로 불이 번지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오후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은 사흘만인 오늘 오전 진화돼 잔불 정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발생한 강원도 인제 비무장지대 산불은 어제 저녁부터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불길은 남아 있습니다. 또 오늘 새벽 4시 반쯤 전남 고흥군 고흥읍 호동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3천 제곱미터를 태우고 다섯 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오후 전남 순천시 가곡동의 한 야산에서 일어난 불은 이틀 동안 임야 2만여 제곱미터를 태우고 오늘 오전 진화됐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