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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故 김 前 대통령은 국립 서울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전국이 고향이라던 뜻에 따라 굳이 고향 거제의 흙을 가져오지 않고 '대한민국 흙'에 덮여 영면에 들어갔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운구 행렬이 국립서울현충원에 들어섭니다.

차남 현철 씨 등 유족과 김수한 전 국회의장 등 안장식 참석자들이 마지막으로 꽃을 올리고 분향을 했습니다.

오후 5시쯤, 삼군 의장대가 한걸음 한걸음 김 전 대통령을 묘지로 옮겼습니다.

향나무 관이 내려가자, 아버지를, 전직 대통령을 떠나 보내는 애통함이 얼굴마다 가득합니다.

교회 장로였던 고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길에서는 예배가 함께 했습니다.

<녹취> 정성진(목사) : "우리 모두 그를 본받아 고난일 때나 형통할 때나 변치 않는 믿음을 갖게 하옵소서."

고인의 관은 무궁화가 새겨진 상판으로 덮였습니다.

하얀 국화 꽃잎과 눈물로 유족들은 고인과 마지막 인사를 나눕니다.

한줌 한줌 뿌려진 흙은 그저 현충원에 있는 마사토ㅂ니다.

'대한민국 전체가 고향'이니 굳이 고향 땅 거제의 흙이 필요없다는 고인의 뜻을 따랐습니다.

땅거미가 내리고, 천천히 흙이 채워지면서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